대학 4학년의 취업 고민 #2 (중소기업 vs 대기업 vs 공기업)

 

사기업을 준비할까 공기업을 준비할까?

 

이 고민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는 고민인것 같다.

 

나 또한 그랬듯이 대학교 3,4학년 취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에 사기업을 준비할지 공기업을 준비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데 이 고민의 해결방법은 너무나 다양하다.

 

정답은 본인이 어떠한 삶을 살고싶은가에 있다.

 

일단, 공기업은 앞에서 말했듯이 정확히는 공공기관이다. (공기업만 준비하는 바보는 없기 때문 - 공기업은 공공기관의 일부)

 

 

 

자 그럼 정답을 제시하기에 앞서 사기업과 공공기관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선택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자세히는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단순하다.

 

공공기관(공기업)은 공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고 사기업은 사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여기서 사적이란, 회사 내부 직원을 뜻할 수 있고 회사의 서비스와 자원을 이용하는 고객이 될 수도 있고 단지 회사의 소유주나 주주가 될 수도 있다

 

사실 이런거 다 상관없고 취준생이 왜 공공기관과 사기업 두 가지를 고민하며 준비하는가?

 

각각 준비를 다르게 해야하기 때문이며 기업 운영방식에 따라 취업 후 라이프스타일이 서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답을 구하는방법은 생각 외로 간단하다.

본인이 어떻게 살고싶은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고민해보면 된다.

 

사기업 성향

 

1. 나는 내 전문분야에서 기술력을 기르고 꾸준히 발전해나고 싶다. (공기업도 가능하지만 사기업에 더 적합)

2. 내 커리어를 만들고 내 능력을 인정받으며 실적에 따른 수당이나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다.

3. 경쟁에 자신있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이 나보다 먼저 취업했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승진하는 꼴은 못보겠다.

4. 내 실력만큼 잘하면 잘할수록 많은 월급을 받으며 다니고 싶다.

 

공기업 성향

 

1. 일은 일정 수준만큼 하고 충분한 저녁시간을 보장받고 싶다.

2. 취미, 여가생활을 하면서 지내고싶고 큰 부를 바라지는 않는다.

3. 내가 조금 못하더라도 회사에서 나를 지나치게 압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4. 공익적인, 국가와 국민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5. 미래의 부귀영화를 담보로 지나친 경쟁과 성과 스트레스를 받고싶지 않다.

 

 

대충 이정도만 이야기해도 어느정도는 감이 잡힐 수 있다.

나는 가능하면 한 번에 평생직장에 들어가서 자리잡는 것을 추천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고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런데 공기업이라고 전문성과 기술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분위기와 환경이 스스로를 나태하게 만들 수 있기 떄문에 자기계발에 욕심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질 수 있는 것이지 사실상 전문성과 기술력에 공기업 사기업을 구분하는것은 말도 안되는 논리이다.

 

개인의 기술력과 전문성은 스스로의 몫이므로 기업의 특성과 운영방식에 초점을 맞추어 선택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성향 다음으로 생각해야하는 건 당연히 준비 방식이다.

 

 

기업에 따라 채용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준비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공공기관의 경우 현재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NCS 필기시험을 통해서 면접대상자를 선발한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T.O는 매우 적어서 NCS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

대신 기본으로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으며 개개인의 스펙이 크게 서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스펙만 있다면 대부분 서류는 합격하고 NCS경쟁에 참가할 수 있다고 본다.

NCS는 공통적인 문제 스타일이 존재하므로 NCS만 준비한다면 특정 직무가 본인에게 잘 맞다면 해당 직무의 여러 공공기관에 도전해볼 수 있다.

 

 

사기업의 경우 기업마다 전부 인적성검사 즉, 필기시험이 다르게 출제되기 때문에 여러군데를 한 번에 준비하는것이 쉽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사기업 중에서도 대기업을 목표한다면 특정 기업 한 두군데를 대상으로 타겟팅해서 준비하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생각되어진다.

 

사기업의 경우 기업 자체적인 프로세스에 의해서 개인의 스펙을 많이 따질 수 있다. 블라인드 채용이 필수가 아니므로 학점 및 학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만약 각각 기업의 필기시험을 경험해보지 못했고 정말 자신이 어떤 기업에 가야할지 준비해도 잘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냥 다 모르겠는사람 ㅋㅋㅋㅋ 분명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일단 자기가 꿈에 그리는 라이프스타일을 먼저 찾아보자.

어차피 취업하면 지내게될 삶인데 이게 성향에 맞지 않으면 인생이 스트레스일 것이므로 이건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기업을 선택하고

 

가고싶은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이것저것 검색해서 구경해보자. (준비해야할 스펙, 필기시험, 뽑아왔던 인원, 직무 등 확인)

내가 어떻게 준비하면될지를!!

 

할만하다 싶은게 있다면 그거로 선택해서 준비하면 된다.

 

할만하다 싶은게 없다면.....

 

하고싶은 직무와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해서 가고싶은곳으로 준비하자.

 

그래도 가고싶으면 준비하게 되더라..

 

 

*** 여기서 혹시, 돈을 많이 받으면서 워라밸을 지키고싶으면 -> 돈 많이주는 공공기관, 공기업을 검색해보자.

-> 금융공기업이나, 한국은행, 사단법인(금융감독원, 금융결제원 등 - 엄밀히 말하면 공공기관이 아니지만 공공기관 성격을 띄고 있음) 등등

 

어떤 곳은 일반 사기업보다 돈을 더 많이주는 공공기관도 존재한다.